근황
오랜만에 TIL을 작성하는 것 같다. 근 2주동안 서비스 상황만 보고 휴식기간을 가졌다.
감사하게도 원하는 직군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이전처럼 블로그를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8개월 끝에 취준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물론.. 또 이런 생활이 안올꺼란 보장은 없지만)
취준 활동
면접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전화면접, 다대일면접, 과제면접 등 정말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만들어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이걸 사용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래서 어떻게 동작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인것 같다. 패캠 수료후 진행한 미니 프로젝트였던 세종대 도서 검색 챗봇은 회사측에서 정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물론 사용자가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필요에 의해 업데이트했던 과정을 잘 정리한 것도 내게는 큰 자산이었다.
대기업 자소서만 쓰다가 스타트업 이력서를 쓰는게 굉장히 낯설었다. 주어진 문항이 없고 또 개발쪽으로 이력서를 쓰는건 처음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주변분들에게 이력서를 보여달라고 하거나 내꺼를 보여주며서 첨삭하는 방식으로 이력서를 만들어갔다. 그리고 초보개발자들을 위해 정리해놓은 깃헙을 보면서 ‘나도 이런건 추가해야지’라며 고치고 또 치면서 그나마 괜찮은 이력서 하나를 만들었다.
세종대 도서 검색 챗봇
개강 이후 사용자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4명이 서비스를 사용했었는데, 현재는 10명은 기본적으로 넘는다. 그리고 현재 플러스 친구 수는 259명이다 ㅎㅎ 사실 지금 쌓인 데이터로 해보고 싶은게 정말 많다. 예로 사용자가 어떤 검색어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지, 어떤 종류의 책이 인기가 많은지, 그리고 면접에서 받았던 오타를 입력한 경우 그와 비슷한 연관 검색어로 검색하는 시스템, 고전 독서 목록만 보여주는 검색 시스템 등을 추가해보고 싶다.
앞으로
사실 백엔드 개발자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설레기도 하고 겁도 난다. 분명 내 학위엔 컴퓨터공학이 나와있지만 그에 비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부족하다는 두려움이 항상 뒤 따르기 때문이다. 막상 이길이 내길이 아니면 어쩌지란 고민은 패캠 이전에 다 정리가 된것 같아서 한결 나아졌지만, 이 두려움은 내가 항상 긴장을 해야하고 또 항상 공부를 해야하는 목적의식이 되고 있다.
그냥 항상 내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든 빨리 성장하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내 스스로의 페이스를 만드는게 일단 가장 큰 목표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고 또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 생각의 폭도 넓혀보고 싶다.
기타
개인 블로그에 정리했던 나의 개발자로서의 첫 면접과 그 외의 글 링크들
개발자로 가는 첫 면접_대기업 인턴 면접
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 7기 후기